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이 18일(현지시각)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크론이 전날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탄탄한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크게 완화된 것이 기술주 급등세로 이어졌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로 시장 전망치 3.1%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난 것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마이크론은 10.21% 폭등하며 AI 관련주 상승세를 촉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업체 트럼프미디어(DJT)는 이날 핵융합 기술 업체 TAE와 전격 합병 선언에 힘입어 주가가 41.93% 폭등했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순항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지속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4만7951.85, S&P500 지수는 0.79% 상승한 6774.7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38% 뛴 2만3006.3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82% 급락한 16.77로 떨어졌다.
전날 S&P500 지수의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서 고조됐던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AI 회의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마이크론의 탄탄한 실적과 낮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 속에 눈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췄다.
다만 일본은행(BOJ)이 19일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면서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시장에 충격을 줄 개연성은 남아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지만 업종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등세 속에 1.78% 뛰었지만 필수소비재는 0.68% 내렸다.
에너지는 1.42%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트럼프미디어가 불 지핀 AI 에너지 기대감 속에 1.08% 상승했다.
금융은 0.17%, 부동산은 0.62% 내렸지만 보건 업종은 0.08% 오르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4%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1.41%, 통신서비스는 1.48%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이 AI 회의론을 일단 한 구석으로 몰아놓을 수 있게 한 마이크론은 10.21% 폭등한 248.55달러로 치솟았다.
엔비디아는 1.79% 상승한 174.00달러, 팔란티어는 4.74% 급등한 185.69달러로 뛰었다.
알파벳은 1.91% 상승한 303.75달러, 애플은 0.13% 오른 272.19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5% 상승한 483.98달러, 테슬라는 3.45% 급등한 483.37달러로 올라섰다.
핵융합 기술 업체 TAE와 합병을 선언한 트럼프미디어는 41.93% 폭등해 14.86달러로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AI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 확보에 얼마나 진심인지가 확인되면서 에너지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을 소유한 대형 유틸리티 업체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는 5.89% 급등한 361.05달러로 뛰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는 0.38% 오른 15.79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들도 올랐다.
아이온Q가 1.29% 오른 46.44달러, 리게티가 1.56% 상승한 22.82달러로 마감했고, 디웨이브는 4.58% 뛴 24.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