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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2030년 수중 통신 시스템 '네섬' 상용화…4G 속도로 해저 자원 채굴 지원

수질과 무관 고속 통신…로봇·드론 탑재로 해저 연구·자원 탐색 효율화
규슈공대와 공동 개발, 내년 국제 표준 승인…日 근해 희토류 등 자원 채굴에 활용 기대
잠수부가 파나소닉, 규슈 공과대학 등에서 개발한 수중 통신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파나소닉이미지 확대보기
잠수부가 파나소닉, 규슈 공과대학 등에서 개발한 수중 통신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파나소닉
파나소닉 홀딩스가 일본 기업이 개발 중인 수중 통신 시스템의 작동 버전을 2030년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네섬(Nessum)이라 불리며 일본 규슈 공과대학과 협력하여 개발 중이며, 현재의 수중 데이터 전송 방식보다 더 나은 영상과 음질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과 드론에 이 시스템을 추가하면 해저 연구와 자원 탐색이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기술은 특수 장치와 안테나를 일반 전력선에 부착하여 유선 및 무선 통신을 모두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4G 무선과 비교할 만한 약 1기가비트/초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네섬의 작동 버전은 이미 아파트 및 기타 건물 내 통신용으로 육지에서 사용 가능하며, 내년에 국제 통신 표준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네섬 연합(Nessum Alliance)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수중 통신 시스템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소리나 가시광선에 초점을 맞추어 왔지만, 이러한 수단은 느리고 탁한 물로 인해 방해받을 수 있다. 네섬은 수질의 맑음과 상관없이 고속 통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수중에서 선명한 영상과 음향을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은 해저에서 자원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인근 해저에는 전기차 자석 및 기타 기술에 필수적인 원소인 희토류 원소와 기타 자원이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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