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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반락...AI 관련주 중심으로 하락 압력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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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권 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7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반락, 전 거래일 대비 607.31엔 하락한 5만276.3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여도가 높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도해 일시적으로 1000엔 이상 하락폭을 확대했다.

다만 높은 실적 발표를 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매매는 활발했고, 물색이 확대되는 움직임도 나오면서 장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매도가 선행하며 일시적으로 1243엔 하락한 4만9640.56엔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AI 관련주인 어드밴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도쿄일렉트론 등 3종목이 닛케이평균을 약 660엔 끌어내렸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50%를 넘어 하락 종목의 약 40%를 웃돌았다.

미키증권 기타자와 준 상품부 투자정보과 차장은 “물색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가 상승을 주도해 온 대형주가 0.7%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의 하락률은 0.1~0.2% 정도로 상대적으로 소폭이었다.

한편, 닛케이평균 주가수익률(PER)은 19배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상향 이탈률은 과매수 신호를 나타내는 20%를 넘었다.

이처럼 일본 주식 시장에 쏠리는 관심은 계속해서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만큼 언제든 고점에서 10% 이상 조정이 진행되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TOPIX는 0.44% 하락한 3298.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0.44% 하락한 1698.79포인트였고,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6조9948억1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중 서비스, 해운, 철강 등 16개 업종이 상승했고, 비철금속, 전기기기, 기계 등 17개 업종이 하락했다.

결산 발표를 한 리쿠르트홀딩스는 급등해 이날 16% 올랐고, 오후에 결산을 발표한 마쓰다도 상승세를 탔다. 후지쿠라도 결산 발표를 기점으로 매수세가 돌아오기도 했다.

반면 태양유전과 아지노모토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로옴은 13% 하락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 증권거래소 성장 시장 250 지수가 0.32% 하락한 700.84포인트로 4일 연속 하락했다.

도쿄 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종목 874개(54%), 하락 종목 682개(42%), 변동 없는 종목 58개(3%)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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