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각)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 속에 지수가 약세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심리적 저항선인 20포인트에 육박했다.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대 선도주인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모두 급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최대 1조 달러 보상 패키지가 주주총회를 통과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3.50% 급락했다.
전날 AI 거품론을 일축하며 반등했던 3대 지수는 다시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전일비 0.84% 내린 4만6912.30으로 마감해 3대 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작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12% 하락한 6720.32, 나스닥 지수는 1.90% 급락한 2만3053.99로 미끄러졌다.
VIX는 8.66% 급등해 19.58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보건 업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는 0.87%, 보건 업종은 0.19%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락 여파로 2.5% 추락해 이날 하락률 1위 업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필수소비재는 0.26% 내렸고, 유틸리티 업종은 0.43% 하락했다.
금융은 0.32%, 부동산은 0.43% 하락했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1%, 0.4%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약세였다.
기술 업종은 2.0% 급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67% 밀렸다.
팔란티어는 장중 낙폭을 5%대로 좁히기도 했지만 막판에 다시 낙폭이 확대되며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는 6.84% 급락해 175.05달러로 추락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3일 207.18달러로 사상 최고를 찍은 뒤 사흘 내리 급락세를 타며 15.5% 폭락했다.
시가총액 1위이자 AI 반도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3.65% 급락한 188.08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8% 하락한 497.1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67% 급락한 618.94달러로 주저앉았다.
테슬라도 3.50% 급락해 445.91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알파벳은 0.21% 오른 285.34달러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양자컴퓨터 3대 스타트업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이날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손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 디웨이브는 8.48% 폭락한 28.39달러로 추락했다. 리게티 역시 7.86% 폭락한 34.36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전날 깜짝 실적을 공개한 아이온Q는 3.65% 급등한 57.43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