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수요·루빈 칩 출시 기대감…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이미지 확대보기3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의 새로운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202.89달러) 대비 주가가 18% 넘게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제임스 슈나이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잇따른 AI 인프라 관련 발표와 GTC 행사에서의 신제품 공개로 이번 분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상향을 동시에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또한 “주가 반응은 회사가 제시할 향후 가이던스의 상향 폭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3분기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28달러, 1.49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 대비 각각 3%, 5%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전망치를 13%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향방을 좌우할 네 가지 핵심 요인으로 ▲5000억 달러 매출 전망에 대한 세부 내용 ▲오픈AI 관련 배포 현황 ▲내년 출시 예정인 루빈(Rubin) 칩의 생산 확대 ▲중국 시장 사업 재개 가능성을 꼽았다.
슈나이더는 또한 “경영진의 발언과 향후 실적 가시성이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말까지 주가 흐름은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폭 ▲2026년 비전통적 고객의 매출 기여도에 대한 논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주가가 2026년 실적 전망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정량적 데이터 포인트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11월19일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51% 급등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