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지난 14일 시작한 사상 최고 행진이 7거래일 만에 멈췄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상승했다.
한편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와 애플, 알파벳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55% 하락했다.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효일 8월 1일을 앞두고 있다는 부담과 빅테크 실적 발표에 거는 기대감이 교차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면서도 변동폭이 크지는 않았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79.37포인트(0.40%) 상승한 4만4502.44로 올라섰다.
S&P500 지수는 막판에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이틀을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은 4.02포인트(0.06%) 오른 6309.62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일부터 시작한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날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81.49포인트(0.39%) 내린 2만892.69로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큰 변화는 없었다. VIX는 0.12포인트(0.72%) 내린 16.5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가 0.67%, 필수소비재가 0.23%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52%, 1.29% 상승했다.
금융은 0.55%,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55%, 1.78% 뛰었다.
산업은 0.3% 올랐고, 소재업종은 1.28%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술 업종은 1.08%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31% 내렸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와 알파벳은 나란히 올랐다.
M7 빅테크 가운데 2분기실적 시즌 발표를 시작하는 두 업체에 거는 기대감을 방증한다.
테슬라는 3.62달러(1.10%) 상승한 332.11달러, 알파벳은 0.96달러(0.50%) 오른 192.1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도 1.92달러(0.90%) 뛴 214.4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이번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엔비디아는 숨 고르기 속에 4.37달러(2.55%) 하락한 167.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아이온Q가 2.49달러(5.60%) 하락한 41.94달러, 퀀텀컴퓨팅은 1.04달러(5.83%) 내린 16.81달러로 마감했다.
디웨이브는 0.80달러(4.35%) 하락한 17.59달러, 리게티는 0.65달러(4.04%) 떨어진 15.43달러로 장을 마쳤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관세 충격으로 11억 달러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제너럴모터스(GM는 4.32달러(8.12%) 급락한 48.89달러로 미끄러졌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도 급락했다. 17억 달러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록히드마틴은 49.79달러(10.81%) 폭락한 410.74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노스롭그루먼은 48.50달러(9.41%) 급등한 563.79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전고체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는 폭등세를 보였다. 퀀텀스케이프는1.28달러(10.22%) 폭등한 13.80달러로 마감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올해 166%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