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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두바이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 참여...중동 확장 본격화

인프라 제공업체 Ctrl Alt와 협업...두바이 부동산에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제공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리플(Ripple)이 인프라 제공업체 컨트롤 알트(Ctrl Alt)와 협력해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 안전한 디지털 자산 수탁(custody)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업체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Ctrl Al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두바이 토지청(DLD)이 추진 중인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Real Estate Tokenization Project)’를 지원하게 된다.

중동 정부 당국이 공공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소유권을 토큰화해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리플의 중동 지역 확장 전략에서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크립토타임스 따르면 Ctrl Alt는 리플의 기관 등급 수탁 기술을 활용해 발행된 부동산 소유권 토큰을 XRP 레저(XRPL) 상에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할 예정이다.
리플의 중동·아프리카 총괄 리스 메릭은 이번 프로젝트를 “선견지명이 있는 사례”로 평가하며, 두바이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점차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trl Alt는 최근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Α)으로부터 가상자산서비스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리플과의 협업으로 실물자산에 대한 준법적 토큰 발행 및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trl Alt의 맷 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검증된 안전한 기술을 활용해 토큰화와 지분 분할 소유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두바이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리플은 아랍에미리트(UAE) 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리플은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지역의 기관 고객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플은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한 후 UAE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리플은 UAE의 잔드 은행(Zand Bank) 및 핀테크 기업 마모(Mamo)와의 협력에 이어,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두바이 금융지구 내 사용을 위한 승인도 받았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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