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제 구리는 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구리는 전력망과 건설, 자동차 제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되면 광범위한 영향이 예상된다.
미국은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50%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