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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에도 테슬라 폭락에 일제히 하락…테슬라, 14% 폭락

뉴욕 주식 시장이 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 표출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14% 넘게 폭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 표출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14% 넘게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5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전날 강보합 마감해 하락을 피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0.3% 올랐던 나스닥 지수도 이날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무역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 폭락 충격으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고조된 충격으로 14% 넘게 폭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08.00포인트(0.25%) 내린 4만2319.74, S&P500 지수는 31.51포인트(0.53%) 하락한 5939.3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62.04포인트(0.83%) 떨어진 1만9298.45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EO)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하락세를 끝내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VIX는 0.79포인트(4.49%) 뛴 18.38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업종만 0.06%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특히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업종은 2.47% 급락했다.

필수소비재는 1.2%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낙폭이 각각 0.16%로 같았다.
금융은 0.26%,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08%, 0.07% 밀렸다.

산업은 0.09%, 소재 업종은 0.57% 내렸다.

기술 업종은 0.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이날 주식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자신의 감세법에 대해 머스크가 ‘역겨운 흉물’이라고 비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매우 실망했다”고 답했고, 이후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없었으면 트럼프는 재선할 수 없었다며 트럼프를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머스크가 미쳐 날뛰고 있다면서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과 정부 관계를 단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 충격에 테슬라는 47.37달러(14.27%) 폭락한 284.68달러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급락세가 이어져 7.58달러(2.66%) 급락한 277.10달러로 더 떨어졌다.

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아마존이 오르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는 다시 MS에게 돌아갔다.

MS는 3.81달러(0.82%) 오른 467.68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3조47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93달러(1.36%) 하락한 139.99달러로 떨어지는 바람에 시총이 3조4160억 달러로 줄었다.

스테이블코인 업체 서클 인터넷 그룹은 첫 거래에서 주가가 2.7배 폭등하는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서클은 공모가 31달러에 비해 52.23달러(168.48%) 폭등한 83.23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소프트웨어 업체 몽고DG는 기대 이상 분기 실적에 힘입어 25.65달러(12.84%) 폭등한 225.38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1.15달러(0.44%) 내린 259.9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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