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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둔화 속 혼조세 마감…테슬라, 3.6% 급락

뉴욕 주식 시장이 ADP의 저조한 5월 민간고용 지표 충격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미 경제의 근간인 노동시장에 충격을 주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ADP의 저조한 5월 민간고용 지표 충격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미 경제의 근간인 노동시장에 충격을 주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주식 시장이 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틀 내리 올랐던 주식 시장이 미국 고용서비스 업체 ADP가 발표한 5월 민간고용 둔화 악재 속에 상승세가 꺾였다.

5월 민간고용이 11만명 증가했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과 달리 5월 민간고용은 고작 3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또 정책 불확실성이 미 경제의 핵심인 고용에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M7 빅테크는 천덕꾸러기가 된 애플과 테슬라만 빼고 모두 올랐다.

3대 지수 중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91.90포인트(0.22%) 내린 4만2427.74로 마감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세는 미약했다. S&P500 지수는 0.44포인트(0.01%) 오른 5970.81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61.53포인트(0.32%) 상승한 1만9460.49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8포인트(0.45%) 내린 17.6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기술주 양대 업종을 포함해 6개 업종이 올랐지만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0.23%, 필수소비재는 0.59% 내렸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1.89%, 1.7% 추락했다.

금융 업종도 0.56% 내렸다.

반면 보건 업종은 0.22%, 부동산은 0.34%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09%, 0.35%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23% 오른 가운데 메타플랫폼스 급등세를 등에 업은 통신서비스 업종이 1.36% 상승하며 기술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M7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과 테슬라만 내렸다.

애플은 0.45달러(0.22%) 내린 202.82달러, 테슬라는 12.22달러(3.55%) 급락한 332.05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0.70달러(0.50%) 오른 141.92달러, 알파벳은 1.68달러(1.00%) 상승한 169.39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0달러(0.19%) 오른 463.87달러, 메타는 21.10달러(3.16%) 급등한 687.95달러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4.23달러(1.65%) 상승한 261.08달러로 마감했다. 씨티 리서치가 이날 브로드컴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는 210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했다.

브로드컴은 5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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