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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발 ...트럼프 "미국-유럽 관세협상 추가 합의"

양자컴퓨팅 디웨이브 아이온큐 리게티 급락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비트코인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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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폭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비트코인 아마존 ...트럼프 "미국-유럽 관세협상 타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관세협상이 곧 타결 될것이라고 말한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비트코인 아마존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양자컴퓨팅 디웨이브 아이온큐 리게티는 약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성명을 통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6월 1일부터 예정됐던 EU산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트럼프가 예고한 고율 관세 방침에 대한 후속 조치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셋 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도 추가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해 협상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증시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애덤 크리사풀리 바이탈 노리지 대표는 "투자자들이 관세, 재정정책, 금리 등 주요 거시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모두 현실화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4개월간 상당한 수준의 관세가 실제로 부과됐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메이시스, 코스트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X 게시글을 통해 "테슬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본인의 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밝혀 주가가 상승 중이다.테슬라의 4월 EU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4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가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기업 인포매티카를 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각각 0.5%, 5% 상승 중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부문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광업체 뉴몬트의 주가는 금 가격 하락과 함께하락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5% 상승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64%, 영국 FTSE 지수는 0.76%, 프랑스 CAC40 지수는 0.08%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미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서클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보통주 2천4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60만주는 회사가 직접 발행하고, 1천440만주는 기존 주주들이 매각한다. 공모가는 주당 24∼26달러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업 가치는 약 56억5천만 달러(약 7조8천억원)로 추정된다. 서클은 조만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서클이 발행한 USDC는 현재 약 620억 달러어치가 유통 중이다. 이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27%에 해당한다.
이 시장에서는 테더(Tether)가 67%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USDC는 올해 시가총액이 40% 증가한 반면 테더는 10% 성장에 그쳤다.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미국에서 입법이 추진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첫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이 법안은 규제 법안이지만, 시장에서는 이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은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나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담보 용도로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빠르고 저렴하게 국경 간 달러를 이동시키는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미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 데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정치적·경제적 수단으로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스테이블코인은 그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USDC를 비롯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대부분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고 있다.

추가 감산에 참여했던 8개 OPEC+ 회원국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31일 화상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하루 41만1천배럴의 증산이 확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ANZ은행의 다니엘 하인스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OPEC의 공급 확대 전망이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OPEC+는 애초 지난 4월부터 하루 13만8배럴씩 단계적 증산을 이어가기로 했다가 이달부터 하루 41만1천배럴로 증산 속도를 끌어올렸다. 7월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이 내려진다면 애초 계획의 3배인 증산폭이 3개월 연속 이어지게 된다.28일에는 전체 OPEC+ 회원국이 참가하는 장관급 화상 회의가 열린다. 회원국별 생산량 쿼터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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