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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교환하며 포격 공습…러, 우크라 상대로 '화전양면'

밤 공습으로 최소 12명 사망
러시아 군이 5월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했다. 사진=안드레이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X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군이 5월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했다. 사진=안드레이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X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1000명 규모의 포로 교환을 진행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키이우에 포격 공습을 가하는 등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CNN과 AP통신,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 군은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 동안 키이우 전역에 69발의 미사일을 쏘고 298대의 공격용 드론을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따르면 이들 중 45개 미사일과 266대 드론을 격추 혹은 무력화했다. 키이우 외에도 오데사,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하르키우 등 전역에 폭발이 보고됐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이번 공습은 양국이 2022년 2월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양국은 이달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각 국에서 1000명 씩 포로를 교환하기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23일 각각 민간인 120명을 포함해 390명을, 24일에는 각각 307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안드레이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전례 없던 러시아의 대 공습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일요일 아침을 보냈다"며 "푸틴의 공습과 살육 명령은 더욱 강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범세계적 압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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