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상하이시 산하 매체 지에먄이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18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전했다.
지에먄에 따르면 쩡 회장은 최근 열린 중대형 트럭 배터리 교체식 출범 행사에서 “2024년 현재 10% 수준인 중대형 전기트럭 판매 비중이 2028년에는 5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전환이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의 확산과 함께 중국 내 화물 운송 부문의 연료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트럭 확대 전망과 함께 CATL은 산둥성에 북부 중국 최초의 에너지 저장 및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CATL은 지난 17일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산둥성 생산기지 1단계 사업이 시작됐으며 향후 2단계와 3단계 시설도 2년 내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CATL은 이 일대에 수십억 위안 규모의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둥성은 지난해 공고를 통해 올해 안에 전극 소재, 전해질, 배터리 셀과 조립 공정을 포함한 1000억 위안(약 14조4000억원) 규모의 리튬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대규모 설비 확충을 지속하고 있다. 중대형 트럭 시장은 현재까지 내연기관 중심이지만 중국 정부의 탈탄소 정책과 함께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도 전기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