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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지속…테슬라·엔비디아, 각각 4% 넘게 급등

뉴욕 주식 시장이 14일(현지시각) 이틀째 혼조세를 이어갔다. 이날 엔비디아는 4% 넘게 뛰면서 시가총액이 애플을 뛰어넘어 다시 2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14일(현지시각) 이틀째 혼조세를 이어갔다. 이날 엔비디아는 4% 넘게 뛰면서 시가총액이 애플을 뛰어넘어 다시 2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기술주 강세 속에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소폭 하락했다. 전날 그랬던 것처럼 보건 종목들이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4% 넘게 급등하는 등 기술주들은 강세를 지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대형 기술업체들이 대형 수주에 성공하거나 사업 확장 기회를 확보하면서 기술주들에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136.72포인트(0.72%) 상승한 1만9146.81로 올라서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03포인트(0.10%) 오른 5892.5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 지수는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이날은 89.37포인트(0.21%) 하락한 4만2051.06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하락 흐름을 멈추고 이날은 0.40포인트(2.20%) 오른 18.6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였다.

보건 업종이 2.31% 급락하는 등 8개 업종이 내렸고, 기술주 양대 업종과 임의소비재 등 3개 업종만 올랐다.

보건 업종은 암젠이 3.02%, 머크가 4.12%,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1.08% 하락하는 약세 속에 큰폭으로 내렸다.

필수소비재는 0.37%,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0.59%, 0.49% 하락했다.

금융은 0.28% 밀렸고, 부동산은 0.9%,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8%, 0.96% 떨어졌다.

반면 기술 업종은 0.96%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58% 뛰었다.

임의소비재 업종은 0.38% 올랐다.

임의소비재 양대 종목인 테슬라와 아마존은 흐름이 갈렸다.

테슬라는 13.61달러(4.07%) 급등한 347.68달러로 뛰었지만 아마존은 1.12달러(0.53%) 내린 210.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5.41달러(4.16%) 급등한 135.34달러, 애플은 0.60달러(0.28%) 내린 212.33달러로 마감했다.

그 여파로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이 엔비디아는 3조3020억 달러, 애플은 3조1710억 달러를 기록해 엔비디아가 결국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80달러(0.85%) 오른 452.94달러로 마감했지만 시총이 3조3600억 달러로 엔비디아에 바싹 추격당했다.

주식 거래 플랫폼 이토로는 이날 첫 거래에서 30% 가까이 폭등했다.

이토로는 공모가 대비 15.00달러(28.85%) 폭등한 67.00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이토로는 시초가가 69.69달러로 공모가에 비해 34% 높은 수준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아졌다. 시가총액은 54억1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는 이토로는 전날 공모주 모집에서 주당 52달러에서 600만주 가까이를 팔았다.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예상했던 공모가 46~5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공모가가 정해진 데 이어 첫 거래에서도 30% 가까이 폭등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이틀을 내리 폭등했다. 전날 16% 폭등한 SMCI는 이날도 6.10달러(15.69%) 폭등해 44.99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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