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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무역전쟁 봉합 기대감에 상승…양자컴퓨터 폭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특히 디웨이브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폭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특히 디웨이브의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폭등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8일(현지시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주미 영국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 간 무역합의를 발표한 것이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무역전쟁이 이제 봉합되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디웨이브가 이날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과 더불어 기대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하면서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폭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54.48포인트(0.62%) 오른 4만1368.4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2.65포인트(0.58%) 상승한 5663.9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89.98포인트(1.07%) 뛴 1만7928.14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7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5포인트(4.88%) 하락한 22.40으로 더 내렸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유틸리티를 비롯한 4개 업종이 하락했다.

유틸리티는 0.86% 떨어졌고, 필수소비재는 0.49%, 그리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91%, 0.54% 하락 마감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1.35% 상승했고, 에너지 업종은 1.26% 올랐다.

금융은 0.71%,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34%,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모두 올랐다.

기술 업종은 0.85%, 통신서비스 업종은 0.6%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디웨이브 실적 발표가 양자컴퓨터 폭등 방아쇠가 됐다.

디웨이브는 3월 마감한 분기 매출이 15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509% 폭등하고,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 손실은 0.02달러로 1년 전 0.11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1050만 달러 매출에 주당 0.04달러 손실을 예상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압도했다.

디웨이브는 아울러 3월 30일 현재 보유 현금이 사상 최대 수준인 3억4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디웨이브는 전일비 3.53달러(51.23%) 폭등한 10.42달러로 치솟았다.

리게티는 1.06달러(11.46%) 폭등한 10.31달러, 퀀텀컴퓨팅은 1.36달러(19.21%) 폭등한 8.44달러로 마감했다.

아이온Q 역시 2.70달러(9.27%) 폭등한 31.84달러로 뛰었다.

전날 인공지능(AI)에 검색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는 애플 측 증언으로 7.3% 폭락했던 알파벳은 전날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일부에서 구글이 ‘분수령’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구글이 이를 반박하고, 대부분 애널리스트들도 전날 시장 반응은 과도했다는 평가 속에 알파벳 주가는 뛰었다. 알파벳은 2.95달러(1.93%) 상승한 155.75달러로 마감했다.

보잉도 모처럼 3%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이날 미·영 무역합의를 발표하면서 영국이 보잉 항공기 100억 달러어치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직접 계기였다. 무엇보다 미국이 미·영 무역합의를 시작으로 각국과 무역협상을 매듭지으면서 관세, 무역전쟁이 봉합돼 매출의 절반을 해외 시장에 의존하는 보잉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것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보잉은 6.14달러(3.31%) 급등한 191.70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엔비디아는 0.31달러(0.26%) 오른 117.37달러, 테슬라는 8.60달러(3.11%) 뛴 284.82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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