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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은 여전히 트럼프 믿는다…뉴욕증시 패닉 속 10년 만에 최대 순매수

뉴욕 주식 시장 개미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촉발된 3일(현지시각) 패닉 폭락세 속에서도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개미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로 촉발된 3일(현지시각) 패닉 폭락세 속에서도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개미 투자자들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P모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튿날인 3일(현지시각) 주식 시장의 패닉 매도세 속에서도 개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그것도 10년 만에 최대 규모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개미들은 트럼프가 결국 주식 시장을 구원하고, 그의 규제완화와 법인세 인하로 뉴욕 주식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47억 달러 순매수


JP모건에 따르면 개미 투자자들은 3일 주식 시장 폭락세 속에 47억 달러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는 지난 10년을 통틀어 최대 규모 순매수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에마 우는 4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의도적으로(de-liberately)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상호관세 발표일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라고 표현한 것을 갖고 와 일부러 운율을 맞췄다.

뉴욕 주식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편입기업 500개 가운데 400개가 이날 하락하고, 사라진 시가총액만 2조5000억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개미들은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이다.

개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주식 시장 폭락세 속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

팬데믹 당시와 다른 흐름

우 애널리스트는 개미 투자자들의 3일 저가 매수 움직임은 2020년 팬데믹 매도세 당시의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당시 개미 투자자들은 기관 투자가들처럼 보유 주식 대부분을 매각했다.

그 때에도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미 투자자들이 있지만 이들은 개별 종목이 아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호했다.

JP모건에 따르면 그러나 3일 저가 매수세는 ETF와 개별 종목들이 “놀라울 정도로 균형을” 이뤘다.

엔비디아, 아마존


개미 투자자들이 주로 사들인 종목들은 엔비디아와 아마존 같은 M7 빅테크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7% 넘게 폭락했지만 개미들은 9억1000만 달러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또 아마존은 9% 가까이 폭락했지만 개미들은 4억 달러어치 넘게 매수에 나섰다.

우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인기가 있었다는 것은 개미 투자자들이 여전히 M7 빅테크를 선호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7 빅테크는 3일 하루 사라진 시총 규모가 1조 달러가 넘는다.

테슬라 매도


반면 M7 가운데 유일하게 테슬라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우에 따르면 테슬라가 3일 5% 넘게 급락한 가운데 개미 투자자들은 테슬라에서 4억 달러 가까이를 회수했다.

순유입 기준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없었던 유일한 종목이다.

개미들은 대신 ETF를 사들였다.

S&P500 지수 관련 ETF에는 약 9억 달러가 유입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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