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의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지난해 3월까지 1년간 총 2억2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유럽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2억명 수송을 돌파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언에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회계연도 동안 총 2억200만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라이언에어가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와 거의 일치한다.
올해 3월 한 달간 수송 실적은 15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라이언에어는 “연간 여객 수요 증가와 항공 노선 확대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에어는 현재 여객 수 기준 유럽 최대 항공사로 이번 실적으로 유럽 항공사 최초로 연간 2억명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향후 수요 예측은 다소 보수적으로 조정됐다. 라이언에어는 지난 1월 항공기 납기 지연 문제로 인해 올해(2025년 4월~2026년 3월) 수송 예상치를 기존 2억1000만명에서 2억600만명으로 두 번째 하향 조정했다. 미국 보잉의 항공기 인도 지연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