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상호관세 행정명령 트럼프 전략비축 5대 가상 암호화폐 =XRP SOL ADA BTC ETH

3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미국 재무부와 연방 기관들이 자산 감사 결과를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보유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의 보유 여부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비트코인 예비자산’ 행정명령 이후의 정책적 흐름을 파악할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보유 현황공개에 이어 재무부 국고 편입 대상 암호화폐도 발표한다. 그동안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보유 현황을 곧 공개하면서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도 국고 편입할지 그 여부에 주목해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예비자산으로 지정했다. XRP·ADA·SOL을 포함한 알트코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정부가 이번 감사를 통해 실질적인 보유 여부와 편입 전략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규모는 약 198,012 BTC로, 시가 기준 약 16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년간 민·형사 자산 몰수 과정을 통해 확보된 총 40만 개의 비트코인 중 일부이다. 알트코인 보유 여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비트코인 매거진 CEO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X를 통해 “이번 정부 감사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사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보유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XRP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상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발표가 정부 차원의 보유 자산 공개라는 점에서 규제 명확성은 물론, 향후 ETF나 제도권 편입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 자산(가상화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가상 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중심이 될 것이며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가상 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를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것처럼 미국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새롭게 구매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 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는 "XRP, SOL 그리고 ADA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분명히 BTC와 ETH가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나는 또한 BTC와 ETH를 사랑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비축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되면 현재 36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언젠가 세계 경제가 가상자산으로 운영될 경우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는 가상자산에 대해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고 비판하는 등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재선 도전에 나선 이후엔 우호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트럼프는 작년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뒤이어 온라인 대담에서는 "우리(미국)가 (가상자산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하고 다른 나라가 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과 함께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을 본격화한 트럼프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뛰어들며 가상자산 사업 확장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비트코인 채굴 회사에 투자하며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 범위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는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합병을 통해 지분 20%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인프라 상장 기업 'Hut 8'이 이날 출범시킨 채굴 전문 자회사로 합병 이후 Hut 8은 이 자회사 지분을 80% 갖게 된다.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는 지난 2월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로 설립됐으며, 합병된 회사의 명칭은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사용한다.
'Hut 8'과 트럼프 일가의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는 이번 합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업체를 만들고 자체적인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는 비트코인 최대 공급량을 2100만개로 제한했고, 이 중 90% 이상이 이미 시장에 풀린 것으로 전해진다.
Hut 8은 성명에서 "Hut 8이 보유한 ASIC 기반 채굴기 대부분을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에 전략적으로 양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Hut 8은 약 6만1000대의 비트코인 채굴기를 아메리칸 비트코인에 양도할 계획이다. ASIC 채굴기는 채굴 기능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반도체를 활용한 채굴기로, CPU·GPU 채굴에 비해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ASIC 채굴기를 사용하면 코인을 독점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미국 비트코인 인프라 업체 Hut 8의 비트코인 채굴기 위치 /사진=Hut 8 홈페이지
미국 비트코인 인프라 업체 Hut 8의 비트코인 채굴기 위치 /사진=Hut 8 홈페이지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임명된 에릭 트럼프는 성명에서 "Hut 8과 같은 비트코인 업계 선도 기업과 협력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출범하게 돼 영광"이라며 "Hut 8의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성과 우리의 비트코인 및 탈중앙화(DiFi) 금융에 대한 공동의 열정을 결합해 (가상자산의)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우리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업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투자해 왔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며 "경제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훨씬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이 전략을 실행하고, 비트코인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에릭 트럼프는 WSJ 인터뷰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한다며 해당 사업은 가족 부동산 기업인 '트럼프 그룹'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일가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과 협력 가능성은 시사했다고 WSJ은 전했다. WLF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인기를 활용한 밈 코인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1'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재선 성공으로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와 달리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드러내며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