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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I, 올해 매출 20조원에 육박할 듯...유료 서비스 확대로 탄력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204년 9월23일 뉴욕의 한 행사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204년 9월23일 뉴욕의 한 행사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유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오픈AI의 매출이 지난해 37억 달러(약 5조4000억 원) 대비 세 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오픈 AI의 매출이 빠른 속도로 계속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294억 달러(약 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AI의 올해 매출 예상액은 지난해 9월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116억 달러보다도 11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오픈AI는 챗GPT를 도입한 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기업용 챗GPT 유료 사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최근에는 최고급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월 구독료 200달러짜리의 챗GPT 프로(Pro) 옵션을 추가했다. 회사는 또한 한 달 구독료가 수천 달러에 달하는 AI 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다만 오픈AI의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최첨단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및 인건비로 인해 상당한 비용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오픈AI의 현금 흐름이 2029년까지 플러스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 보면서 회사의 매출이 2029년 12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펀딩 라운드에서 최대 3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로 40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회사는 또한 비영리 단체에서 영리 목적의 공익 법인으로 재편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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