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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철도공사, 시속 160km 고속 전기열차 운행 개시...현대로템 포함

한국·중국·독일 기업 차량 도입, 기존 철도 현대화 병행 추진
탄자니아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의 모습. 사진=탄자니아 철도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탄자니아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의 모습. 사진=탄자니아 철도공사
탄자니아가 철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자니아 철도공사(TRC)는 시속 160km의 고속 전기열차 17대를 도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데일리 뉴스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TRC 마산자 카도고사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2021714일 한국의 현대로템과 17대의 전기열차 기관차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차량들은 202412월부터 인도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도고사 사무총장은 또한 "TRC는 현대로템과 여객열차(Electric Multiple Units EMU) 10세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차량들은 이미 국내에 도착해 테스트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TRC는 중국 철도차량공사(CRRC)와 화물차량 1430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264대가 이미 도착해 지난해 12월부터 시험 운행 중이다.

카도고사 사무총장은 "한국과 독일 기업으로부터 71대의 객차를 이미 인도받았으며, 나머지 18대는 올해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표준궤 철도 운행과 기존 노선 개선 병행


TRC는 표준궤 철도(SGR) 운영과 함께 기존 미터궤 철도(MGR)의 현대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카도고사 사무총장에 따르면, TRC는 다르에스살람-이사카 노선과 칼리우아-음판다 철도 노선의 재건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고데고데와 굴웨 지역 사이의 다리 건설도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6기 정부 출범 이후 4년 동안 철도 분야의 현대화에 주력하며 운송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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