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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S&P500 반등 속 양자컴퓨터株 폭락...9일 임시 휴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8일(현지시각) 등락을 거듭한 끝에 나스닥 지수를 제외한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한 지난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금리 인하가 신중하고 더디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지만 시장은 일시적으로 소폭 충격을 받았다가 다시 평정심을 회복했다.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종목들은 양자컴퓨터였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실용화에 최소 15년, 길게는 3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40% 안팎 폭락했다.
한편 뉴욕 주식, 채권 등 금융 시장은 9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는다. 이날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국장일이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06.84포인트(0.25%) 상승한 4만2635.20으로 올랐고, S&P500 지수도 9.20포인트(0.16%) 오른 5918.2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만 10.80포인트(0.06%) 밀린 1만9478.88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요동쳤다.

VIX는 장중 전일비 9.4% 넘게 급등해 19.50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VIX는 0.22포인트(1.23%) 내린 17.6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를 비롯한 3개 업종을 제외한 8개 업종이 올랐다.

임의소비재가 0.24%, 필수소비재가 0.46% 올랐고, 기술 업종도 0.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은 0.3%,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53%, 0.44% 상승했다.

경기 흐름에 민감히 반응하는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0.41%, 0.49% 뛰었다.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1%, 0.01% 밀렸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74%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의사록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며 올해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 충격은 의외로 작았다. 투자자들도 이미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있거나 아니면 여전히 금리 인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된서리를 맞은 종목들은 양자컴퓨터였다.

아이온Q는 40달러 선이 속절없이 무너져 3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아이온Q는 19.34달러(39.00%) 폭락한 30.25달러로 미끄러졌다.

리게티는 8.35달러(45.41%) 폭락한 10.04달러, 퀀텀컴퓨팅은 7.58달러(43.34%) 폭락한 9.91달러로 주저앉았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다만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테슬라가 모처럼 상승해 0.58달러(0.15%) 오른 394.94달러로 마감했고, 애플도 0.49달러(0.20%) 상승한 242.70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9달러(0.52%) 뛴 424.56달러, 아마존은 0.02달러(0.01%) 오른 222.13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막판까지 공방을 거듭하다 결국 0.03달러(0.02%) 밀린 140.11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알파벳은 1.54달러(0.79%) 하락한 193.9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7.17달러(1.16%) 내린 610.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신약 개발 업체 애브사이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자체 생태계구축에 들어간 AMD는 4.3% 급락했다. HSBC가 매수에서 ‘감축(매도)’로 추천의견을 두 단계 강등하고, 목표주가로 110달러를 제시한 충격이 컸다.

AMD는 5.49달러(4.31%) 급락한 121.84달러로 추락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날 7.8% 급락한 팔란티어는 이날은 1.76달러(2.51%) 하락한 68.23달러로 미끄러졌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투자운용은 6일과 7일 팔란티어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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