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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어닝시즌 개막…빅테크 중심 ‘서머 랠리’ 이어질까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7-08 15:5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주식시장에서 2분기 어닝 시즌(기업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기간)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역대급 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는 하이테크 기술주들이 재차 상승세를 이끌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이 2022년 초 이후 가장 큰 분기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2분기 또한 큰 폭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다만 고점에 다다른 주가와 금리, 정치적 상황 등으로 인해 ‘서머 랠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S&P 500 지수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호황으로 인해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술주들은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한 상태다.

이들 기술기업의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4분기 연속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 2분기보다 이익이 8.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하지만 이번 2분기 어닝 시즌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게 될지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의 이익이 2024년에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실적이 그대로 주가 랠리로 이어지게 될지는 미지수다.

이런 상황인 만큼 만약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주가는 크게 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지난달 27일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낮춘 후 주가가 22% 급락한 현상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외부적인 요인들도 상당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WSJ는 “올해 초 주식시장의 상승은 연준이 금리를 최소 6회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은 바가 컸다. 그러나 이후 이러한 기대는 사라졌으며 트레이더들은 이제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의 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상태”라며 금리가 2분기 어닝 시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정치적인 요인들도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S&P 500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1990년 이후 선거 시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 댄 스즈키 부CIO는 "현재 미국 대형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10년간 큰 폭의 저성과를 시사하며, 대형 기술주들은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 전체 수익률 상승 곡선도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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