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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프랑스 총선 좌파연합 승리에 0.3% 하락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7-08 07:06

프랑스 총선에서 좌파연합이 승리하자 유로화가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총선에서 좌파연합이 승리하자 유로화가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7일(현지 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좌파 연합의 충격적인 승리가 예고되면서 유로화가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의 거래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시장에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연합(EU)의 공통 통화인 유로화는 시드니에서 거래가 시작되면서 0.3% 하락해 약 1.0807달러로 떨어졌다. 8일(현지 시각) 프랑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사회당과 극좌파 정당인 프랑스 앵수미즈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은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182석을 차지해 1당 지위에 올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연합은 168석으로 2위,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143석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자산 운용사들은 르펜이 지배하는 국민연합 정부에 대해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좌파의 승리를 가장 두려워했다.

좌파연합은 공공지출의 대폭 증가에 대한 의지를 반복적으로 밝혀왔으며, 이는 이미 과도한 프랑스의 재정 상태를 악화시키고 유럽연합과의 충돌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 멜론은행의 수석 전략가 제프리 유는 “프랑스 정치는 또다시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며 “결과를 보면, 확장 재정 정책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그 위험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했다.

좌파연합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결과는 앞으로 며칠 동안 프랑스 자산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자산 시장은 지난달 급락해 주식과 채권에서 수십억 유로를 소멸시켰다. 그러나 지난주 거래자들은 국민연합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손실을 줄였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마크롱의 조기 총선 발표 이후 겪었던 손실의 절반가량을 회복했다.

정치적 갈등과 좌파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는 프랑스의 10년 만기 채권(일명 OAT)의 수익률을 높이고, 더 안전한 독일 분트 채권 대비 스프레드를 다시 넓힐 수 있다.

프랑스는 이미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5.5%의 예산 적자를 겪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 부채가 2024년에 경제 생산량의 112%로 증가하고 중기적으로 매년 약 1.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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