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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큰 폭 하락... 9월 금리 인하 기대 확산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7-06 06:56

2024년 6월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6월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방송되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이 예상외로 상승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6bp 이상 하락한 4.2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8bp 가까이 하락한 4.61%에 후반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은 장 중 한때 10bp 하락했고 2년물 수익률은 4월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가 증가해 다우존스가 전망한 20만 개를 능가했다.

그렇지만 5월 일자리 수는 당초 발표된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대폭 하향 조정됐고 6월 일자리 수 증가 규모는 이보다도 적어 노동시장 둔화 우려를 낳았다.

지난달 실업률은 4.1%로 예상치인 4%를 상회하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이르면 연준이 9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날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5%로 지난주 64% 대비 높게 반영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는 ”매우 타이트한 노동 시장의 점진적인 완화는 연준의 완벽한 디스인플레이션 내러티브와 일치한다“면서 ”이는 연준 위원들에게 하반기 언젠가 금리를 인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11월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보고 있지만 9월 인하 가능성도 조금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펀드 데이터 제공업체 EPFR 글로벌 데이터를 인용해 채권 펀드에 한 주간 19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반기 증언을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또한 오는 11일 공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에 진전이 있었지만, 연준은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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