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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에 평화안 제시 검토…전쟁 종식 '실마리'될까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6-16 13:16

2024년 6월 15일 스위스 루체른 인근 스탠스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두 차례의 양자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6월 15일 스위스 루체른 인근 스탠스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두 차례의 양자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행동 계획'을 제시할 의사를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평화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평화안을 논의하는 다음 회의에서 휴전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100여 개 국가 및 기관 대표가 참석했으며, 57개국은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고, 중국은 불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행동 계획이 구체화되고 모든 참가국의 동의를 얻으면 러시아 측에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분쟁 종식을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5~16일 회의에서 3가지 주제(핵 안보, 식량 안보, 포로 및 납북자 귀환)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행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가 평화에 관심이 있었다면 애초에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비판하고, "오늘이 세계가 평화에 더 가까워지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회의가 최종 협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중요한 단계"라며, "우크라이나가 전황에서 우위를 점해야 휴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전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 4개 주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와 나토 가입 포기를 요구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이를 "협상이 아니라 항복 요구"라며 일축했다.

이번 평화 정상회의는 스위스 정부 주최로 열렸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평화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참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는 바람에 불참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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