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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560억 달러 성과급' 부결 전망에 주가 하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6-11 06:12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받기로 했던 스톡옵션 560억 달러 보수가 주주 표결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으로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시각) 하락했다.

ISS, 글래스 루이스 등 주주의결권 자문 업체들이 테슬라 주주들에게 보수 지급 반대에 표를 던지라고 권고하고, 테슬라 지분 약 1%를 보유한 8대주주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반대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주주 표결에서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대표 비관론자인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10일 분석노트에서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보수 지급안이 부결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테슬라 주가는 더 큰 하강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대 최고 보수


테슬라는 전기차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사가 존폐 위기에 내몰렸던 2018년 머스크에게 미국 기업 사상 최고 보수를 제시했다.

여러 단게에 걸쳐 머스크에게 테슬라 주식을 약 3억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고 치열한 가격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머스크가 지금은 X로 이름을 바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해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하는 등 한 눈을 팔기 시작하자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일부 주주가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560억 달러 성과급이 지나치다며 제소했고, 지난 1월 법원은 원고측 요청을 받아들여 머스크의 성과급을 무효화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오는 13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법원 무효 판결 뒤 이사회가 새로 약속한 560억 달러 성과급을 승인할지를 결정한다.

부결된다

사코나기는 10일 분석노트에서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성과급 방안이 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표결권의 25%를 갖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ISS, 글래스 루이스의 의견에 따라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코나기에 따르면 25%를 빼고 난 75% 표의 4분의 3이 찬성해야 머스크 스톡옵션 방안이 통과 가능하다.

사코나기는 이런 시나리오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면서 주총에서 머스크의 560억 달러 스톡옵션이 무효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 하락한다


사코나기는 머스크 스톡옵션이 최종 표결에서 부결되면 테슬라 주가가 5% 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 매도를 권고하고 목표주가로 120달러를 제시했다.

옵션시장에서는 더 큰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주총에서 스톡옵션이 부결되면 주가가 약 7%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 주가에 스톡옵션 찬성 전망이 반영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테슬라 주가 급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사코나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주총에서 스톡옵션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10일 3.69달러(2.08%) 하락한 173.7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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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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