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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일 연속 주가 하락...제품 출시 책임자 사퇴 영향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5-10 05:56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9일(현지시각) 또 다시 하락했다. 3일 연속 하락세다.

테슬라에서 7년을 일한 제품 출시 책임자인 리치 오토가 퇴사 사실을 링크드인을 통해 공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오토는 테슬라의 대규모 감원에 따른 인력난과 회사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감원, 회사 뒤흔들어"


오토는 이날 "최근 감원이 회사를 흔들고 있다"면서 "조화가 깨지면서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변화의 시간이 왔다"면서 "테슬라에 관해 그리워할 일들이 많겠지만 그 중 사람들이 가장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는 링크드인에 올린 프로파일에서 자신의 업무를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콘텐츠팀이 서로 연계해 제품 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사이버트럭 출하 이벤트의 프로그램 매니저도 맡았다.

테슬라는 지난달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인력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1만4000명 가량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급속충전사업팀, 슈퍼차저팀을 아예 없애 버렸다.

인력 유출 따른 성장 둔화 우려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업체들의 감원은 비용절감과 수익성 향상 기대감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테슬라의 경우는 좀 다르다.

머스크가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를 오는 8월 8일 공개하겠다고 공언하고, 내년 초에는 저가 전기차인 모델2를 출시한다고 야심 찬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이 같은 대규모 감원으로 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려 대규모 감원으로 인력이 유출되고, 테슬라 성장성도 훼손될 가능성 때문에 효과에 회의적이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3일 이후 8일까지 21% 가까이 급등하기는 했다.

그러나 대규모 감원에 따른 성장 전망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혀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29일 194.05달러까지 올라 23일 실적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주가가 34% 폭등했지만 29일을 기점으로 9.96% 하락했다.

미국의 자율주행 조사 강화, 감원 부담감 등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모델2 출시 기대감, 중국내 '완전자율주행(FSD)' 허가 등 호재에 따른 최근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30% 넘게 급락한 상태다.

이날은 2.75달러(1.57%) 하락한 171.9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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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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