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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보잉 항공기 인도 지연 충격에 주가 폭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4-26 06:18

2019년 3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윌리엄 P. 하비 공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 보잉 737 MAX 8 항공기 모습.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3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윌리엄 P. 하비 공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 보잉 737 MAX 8 항공기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4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대형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25일(현지시각) 폭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적자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우스웨스트는 보잉의 항공기 인도 지연에 따른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85 → 46 → 20


사우스웨스트는 25일 실적 발표에서 보잉으로 올해 인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기 대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당초 85대로 예상했던 전망치를 46대로 낮춰 잡았던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전망치를 그 절반도 안되는 20대로 하향조정했다.

애초에 예상했던 85대에 비하면 4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때문에 하반기 항공기 운용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각 노선에 투입 가능한 항공기가 부족해져 여름 휴가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항공 특수를 모두 포기해야 하게 됐다.

사우스웨스트는 항공기 부족 속에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을 비롯해 모두 4개 공항 운항도 중단하게 된다.

사우스웨스트는 아울러 신규 고용을 제한하고, 무급 휴가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전망 하향


보잉 항공기 인도 지연은 사우스웨스트 매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달 보잉 인도 지연을 이유로 철회했던 올해 전망을 이날 다시 내놨다.

그러나 낙관적인 전망은 아니었다.

여객 운송 능력은 늘기는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6%를 밑도는 4% 수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비관했다.

대신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비용 증가율이 당초 전망했던 5.5~7%보다 높은 7~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보잉 인도 지연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에 회사가 상당한 도전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실적 악화


보잉 항공기 인도 지연 충격으로 사우스웨스트가 공개한 1분기 실적도 나빴다.

사우스웨스트는 1분기 매출이 6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치 64억 달러보다 1억 달러 적은 규모다.

사우스웨스트는 적자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0.39달러 주당 손실을 기록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0.34달러 손실보다 많았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2.04달러(6.96%) 폭락한 27.26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경쟁 항공사들은 일제히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0.84달러(1.59%) 상승한 53.51달러, 델타 항공은 1.94달러(4.05%) 급등한 49.88달러로 뛰었다.

아메리칸 항공도 0.21달러(1.51%) 오른 14.1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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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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