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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 전략에 발목 잡혀...시간외 거래서 8% 폭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4-25 08:23

아이비엠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이비엠 로고. 사진=로이터
정보기술(IT) 부문 터줏대감인 IBM이 24일(현지시각)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정규거래를 전일비 1.91달러(1.05%) 오른 184.10달러로 마감한 IBM은 시간외 거래에서는 8% 폭락했다.
IBM은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15.10달러(8.20%) 폭락한 169.00달러로 추락했다.

메타 플랫폼스가 우울한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폭락한 것이 IBM 폭락세를 부추겼다.

AI 투자


IBM이 정규거래에서 상승한 것은 인공지능(AI)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었다.

IBM은 주당 35달러, 약 64억달러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하시코프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대표적인 AI 소프트웨어 가운데 하나다.

IBM이 AI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뜻이어서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IBM은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실적 발표


IBM이 공개한 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매출은 144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1%, 환율을 보정하면 3%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145억3000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자유현금흐름(FCF)은 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달러의 3배를 웃돌았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매출과 FCF 성장세로 올해를 시작했다면서 자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전략'이 탄탄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메타 충격파


그러나 정규거래에서 IBM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AI 전략은 메타가 우울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부메랑이 됐다.

메타의 실적 부진 전망은 많은 돈이 들어가는 AI가 여전히 시장 기대를 충족할 만큼 탄탄한 매출 성장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는 비관적 평가로 이어졌다.

IBM이 64억 달러를 들여 AI 업체 하시코프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호재에서 악재로 탈바꿈했다.

AI 반도체 종목들도 시간외 거래에서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8.63달러(1.08%) 하락한 788.14달러로 미끄러졌다.

AMD는 2.16달러(1.42%) 내린 149.58달러,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3.68달러(3.68%) 급락한 96.20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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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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