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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日 야마다에 전기차 직접 공급한다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4-25 05:13

2024년형 현대 코나 일렉트렉.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형 현대 코나 일렉트렉.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일본의 가전제품 판매 최대기업 야마다에 전기차(EV)를 직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5일(현지시각) 닛케이는 현대자동차가 야마다에 직접 EV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다는 현대자동차와 직접 거래를 함으로써 매입 가격을 낮추고 저렴하게 현지에서 EV를 판매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2022년 온라인 판매로 12년 만에 일본 자동차 시장에 재진입한 데 이어, 판매 루트를 다양화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일본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와 주택-EV판매를 함께 성장시키고자 하는 야마다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산업 정보 분석 기업 마크라인스(Marklines)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해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7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판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은 현대기아차그룹의 EV를 포함한 2023년 판매량은 600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집계했다.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례적인 직접 거래 계약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야마다는 오는 27일 군마현에 개설하는 주택 모델하우스와 가전제품 매장을 겸한 시설에 현대자동차 차량을 전시하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등 2개 차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전국에 100개 이상 있는 야마다의 주택 전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주문을 받는다.

야마다는 자동차 회사가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단점을 현대자동차의 공식 딜러라는 점을 어필해 상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일본전기공업회(JEMA)에 따르면, 일본의 2023년 백색가전 출하액은 전년도 대비 2.4% 감소한 2조 5244억 엔이었다.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일본 가전 시장의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야마다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자국 내 백색가전 시장의 부진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야마다는 EV, 주택, 가구 등 비가전 분야 개척으로 재성장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보안 대기업인 종합보안보안(ALSOK)과 업무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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