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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매각 270일 카운트다운 돌입…법정 싸움서 결판날 듯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4-25 05:30

미국 상원이 틱톡 판매 혹은 금지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27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상원이 틱톡 판매 혹은 금지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27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동영상 소셜 미디어 앱 틱톡 매각을 요구하는 법안이 23일 밤늦게(이하 현지시각) 미 상원을 통과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24일 이 법안에 즉시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내 1억70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틱톡의 강제 판매 혹은 금지 조치가 27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하지만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벌일 계획이다. 틱톡과 바이트댄스 측은 이 법안이 미국 사용자들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틱톡은 24일 X에 "사실과 법이 우리 편에 있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회는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세계에 미국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나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미 행정부는 그동안 틱톡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중시킨다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중국 정부가 틱톡을 선전수단으로 사용하고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용자들의 각종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과 베이징 당국은 이 주장을 부인했다. 멀티 로케이션 브랜드의 마케팅 플랫폼 소시(SOCI)의 시장 통찰력 담당자 다미안 롤리슨은 “틱톡 금지가 시행되면 젊은 관객들의 중요한 채널을 방해할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롤리슨은 "틱톡의 독특한 형식은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창의적으로 전시하고 트렌드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활용하여 잠재 고객과 연결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틱톡은 이 법이 동영상을 게시하고 상품을 판매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판매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3년 몬태나 주가 틱톡을 해당 주에서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을 때,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은 이 법안이 미국 헌법의 제1 수정안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틱톡은 당시 이 그룹의 소송을 지원했다. 결국 틱톡 매각 또는 사용 금지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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