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은행들이 최근 기업과 개인 모두에 대해 미국 초단기채권금리(SOFR)에 대한 스프레드인 달러 예금 금리 상한선을 낮추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대출기관의 지방 지점 중 일부는 현재 최고 고객의 달러 예금에 약 5.7%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의 6%에서 떨어진 수치라는 것이다.
위안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3% 하락했는데, 이는 미 연준의 긴축과 중국의 정책 조정으로 양국 간 금리 격차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달러 예금 금리 인하는 범위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자국 통화의 하락폭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달러 예금 금리 인하는 위안화 금리 인하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창의적인 조치라고 해외 중국 은행(Oversea-Chinese Banking Corp)의 토미 셰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러나 달러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더 싼 위안화 차입을 사용하는 캐리 트레이드 저지에는 "아마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중국인민은행 및 외환감독당국은 지난달 외환투기를 억제하고 달러 예금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은행 시스템에 보유된 외화는 4월 말 현재 총 8819억 달러에 달한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