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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포르투갈 공장 '삐걱'…노조 부분파업 예고

임금 인상·처우개선 요구…내달 4일까지 6일간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3-02-27 08:24

파업에 돌입한 한온시스템 근로자들. 사진=세투발 노조연합이미지 확대보기
파업에 돌입한 한온시스템 근로자들. 사진=세투발 노조연합
차량용 부품 전문업체 한온시스템의 포르투갈 공장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르투갈 공장 노동자들은 약 일주일간 부분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포르투갈 팔멜라 공장 근로자들은 임금인상과 식사시간 연장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이번달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약 6일간 부분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에 이어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팔멜라 공장 근로자들은 근로자 1인당 최소 100유로(약 13만원)씩 약 10%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한온시스템 측은 60유로(약 8만원)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24시간 진료소 운영과 최소 40분 이상의 식사시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조합 SIESI의 파울라 소브랄(Paula Sobral)은 "식사시간 35분은 여전히 최소한의 조건으로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새로운 전기압축기 공장은 식당 공간이 없고 노동자들이 오래된 공장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의 주장과 회사측의 입장이 엇갈림에 따라 노동조합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지만 팔멜라 공장 근로자들의 파업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부터 팔멜라 공장 근로자들은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실시해왔고 포르투갈 노동자 총연맹(CGTP-IN)과 세투발 노동조합(USS) 등도 참여해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4월 20유로(약 2만7000원)의 임금인상과 지난해 9월 20유로의 임금인상을 실시했다. 팔멜라 공장 근로자들과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한온시스템의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21년 포르투갈 외교부 관계자와 만남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260만개까지 전동컴프레셔 생산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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