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수장을 교체하며 유럽 공략을 강화한다. 9월 1일부터 로렌스 해밀턴(Lawrence Hamilton)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유럽 책임자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오랜 자동차 업계 경험을 통해 로렌스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해 제네시스 브랜드와 스토리의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도미니크 보에슈의 뒤를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의 유럽책임자로 근무하게 될 로렌스 해밀턴은 거의 30년간 자동차 업계에 잔뼈가 굳은 인물이다. 2004년 기아자동차에서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맡으며 경력을 시작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압둘 라티프 자멜과 도요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일했다. 2015년 현대 자동차그룹으로 돌아와 현대 자동차 캐나다의 마케팅을 이끌었으며 2021년 캐나다 제네시스 모터스의 전무이사로 임명되었다.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1년 5월 유럽 출시 이후 유럽 3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독일, 영국, 스위스에서 운영 중이며 추가적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올해 말까지 다른 유럽 도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3개의 완전 전기 모델을 포함해 7개의 모델을 출시했으며, 2025년부터 모든 신형 제네시스는 순수하게 전기로 구동될 예정이다.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2030년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