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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5개월째 아시아 증시 떠난다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6-03 17:14

인도 몸바이에 있는 몸바이증권거래소 사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몸바이에 있는 몸바이증권거래소 사옥. 사진=로이터
외국인 투자자들은 5개월 연속 아시아 증시에서 떠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인도, 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태국 증권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 증시에서 36억9000만 달러(약 4조5866억 원)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이는 5개월째 자금을 유출한 것이지만 유출 규모는 가장 작다.
마니시 레이차우두리 BNP 아태증시 전략가는 “실제 금리 폭등과 이에 따른 경제 후퇴 우려로 인해 글로벌 주식은 매도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 등으로 인한 우려가 아시아 신흥시장 주식 등 리스크 자산과 통화 가치를 침체시기고 있다”고 말했다.

루피-달러 환율은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의 인플레이션 수준도 지난 몇년 간의 최고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루피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51억8000만 달러(약 6조4387억 원) 상당의 인도 주식이 매도됐고, 이는 2020년 3월 후에 가장 많은 매도액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증시에서도 자금이 유출됐지만, 대만·태국·한국은 각각 8억1900만 달러(약 1조180억 원), 6억1100만 달러(약 7594억7300만 원)과 1억6800만 달러(약 2088억240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데일리FX의 애널리스트 일리야 스피벡은 “무역 긴장도가 높고 코로나19 관련 여파로 시장들은 중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국가는 공급망의 재배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들이 강력한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해도 지역 증시가 상대적으로 탄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TD증권 전략가 알렉스 루는 “올해에 주식 매도로 인한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추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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