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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모더나, 올가을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능 추가한 부스터샷 제공

임상 시험 6월말 종료…초기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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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미국의 모더나는 올가을에 오미크론 변이 예방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는 새로 출시되는 백신이 기존 바이러스와 함께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위 예방을 목표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클린 밀러 모더나 부회장은 이날 “초기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것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존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입원과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나 이런 기능을 더욱 보강하는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모더나가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2차 추가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50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2차 추가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몇 개월 단위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 변이가 끝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변이 출연 때마다 이를 차단할 수 있는 특화된 백신을 개발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에 따라 기존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을 섞어 만드는 ‘2가’ (bivalent) 추가 부스터샷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2가 백신 임상 시험이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고, 오는 6월 말까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아시시 자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지난 17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4차 백신이 고령자들에게 감염과 사망을 크게 줄여준다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데이터가 있다며 60세 이상 미국인은 2차 추가 접종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차 부스터샷을 맞은 지 4개월 뒤 2차 부스터샷을 맞으면 단지 감염뿐 아니라 사망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 이보다 젊은 연령대를 상대로 한 2차 부스터샷의 효능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없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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