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특화 백신 3월 출시…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시 보호 효과 90%

불라 CEO는 “1년에 한 번씩 백신을 맞도록해야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가 있고, 기억하기도 좋을 것”이라며 “공중 보건의 관점에서도 이것이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면서 다른 변이에도 해결책이 될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라 CEO는 기존 백신을 변형해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을 만들고, 이를 올해 3월까지 대규모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때 입원하는 것을 막는 데 90%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밝혔다. CDC는 이번 데이터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의 효과를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다룬 첫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10개 주(州)에서 나온 8만 8,000명 입원 환자와 응급실·긴급 치료 클리닉 방문 현황 20만 건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 조사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2회 맞은 뒤 6개월이 지나면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을 막아주는 효과는 57%로 떨어졌으나 부스터샷을 맞으면 보호 효과는 90%로 올라갔다.
부스터샷은 응급실이나 긴급 치료 클리닉을 찾아가는 것을 막는 데에도 82%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이 넘은 사람에 대한 백신 보호 효과는 38%에 그쳤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