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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맥주 공룡' 버드와이저, 무알코올 맥주 시장 진출

버드와이저가 무 알코올 맥주을 내놓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버드와이저가 무 알코올 맥주을 내놓는다. 사진=로이터
무 알코올 맥주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았다.
USA투데이는 29일(현지시간) 맥주업계 공룡인 버드와이저가 무 알코올 맥주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안호이저부시 산하의 미국 대표 맥주인 버드와이저는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50칼로리짜리 맥주인 '버드와이저 제로'를 미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네덜란드 맥주 공룡 하이네켄이 1년 반전 하이네켄 0.0을 들고 나오며 시장이 커진 무 알코올 맥주 시장에 거대 업체들이 속속 얼굴을 내밀고 있다.
맥주 마케터스 인사이츠의 에릭 셰퍼드 부사장은 판매량 규모로 무 알코올 맥주는 올들어 30%, 금액 기준으로는 4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 알코올 맥주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성장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는 취약한 시장일 수도 있다.

미 양조협회에 따르면 1160억달러의 미 맥주 시장에서 무 알코올 맥주 비중은 0.4%에 불과하다.
셰퍼드는 "이는 기회이자 도전"이라면서 "무 알코올 맥주가 나온지 그렇게 오래됐는데...여기에 버드 무알코올 맥주가 더 필요할지는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드와이저 제로 출시에서는 미 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드웨인 웨이드가 산파 역할을 했다.

버드와이저 마케팅 부사장인 모니카 러츠기는 "무 알코올 시장에 관심이 있기는 했지만 드웨인과 얘기를 나누기 전에는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드웨인과 대화를 통해 버드와이저 제로는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러츠기는 무알코올 맥주 시장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 동안 대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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