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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6·7·8부두 운영사 교체...울산항 경쟁력 강화 나서

부두 운영사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부두 운영사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 6·7·8부두가 다음 달부터 새로운 운영 체제로 전환된다. 운영 성과가 부진했던 기존 부두운영회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 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운영 효율을 높이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두 운영사 교체가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울산항만공사는 27일 오후 공사 대회의실에서 세방㈜ 및 세방울산부두운영㈜와 울산항 6·7·8부두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 운영사는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기존 부두운영회사(TOC)와의 임대차계약이 이달 말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5월부터 신규 운영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7월 말 세방㈜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약 3개월간 부두 운영계획과 계약 조건 등을 협의했다. 이후 부두 운영을 위해 별도로 설립된 세방울산부두운영㈜와 계약을 맺었다.

새 운영사가 맡는 시설은 울산본항 6부두 4·5번 선석과 7부두, 8부두 1번 선석 등 모두 4개 선석이다. 작업공간인 에이프런과 야적장 등 약 7만㎡ 규모의 항만시설도 운영하며, 다양한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운영 전환 과정에서 고용 안정과 시설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울산항만공사와 세방 측은 부두 운영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협의를 진행했으며, 새 운영사는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승계해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역·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도 추진한다. 새 운영사는 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시설 배치를 효율화해 부두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설 개선 일정은 이번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운영사 교체가 항만 운영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부두 운영사가 교체되는 전국 첫 사례인 만큼, 울산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운영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업자 변경 자체보다 운영 전환 이후의 성과가 중요하다.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안전시설 투자와 화물 처리 효율 개선을 얼마나 실현하느냐가 새 운영체제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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