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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양호공원 올해 방문객 50만명 돌파…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지난해 연간 38만명 넘어…노을길·가족 체험시설 등 이용
전망대·생태체험원 확충…16~24일 방문객 50만명 기념 이벤트
진주시가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으로 새롭게 변화시켜 온 진양호공원의 올해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부활하고 있다. 사진=진양호공원 내 하모숲이미지 확대보기
진주시가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으로 새롭게 변화시켜 온 진양호공원의 올해 누적 방문객이 5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부활하고 있다. 사진=진양호공원 내 하모숲

진주시 진양호공원의 올해 방문객이 누적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방문객 38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진주시는 전망·문화·생태 콘텐츠를 확충해 방문객이 오래 머무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올해 진양호공원 누적 방문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34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돌았다. 연간 방문객은 2024년 28만명, 2025년 38만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방문객 증가가 특정 시설이나 사업의 효과에 따른 것인지는 추가적인 이용실적 분석이 필요하다.

진양호공원에서는 호수와 숲을 따라 걷는 산책부터 가족 체험, 전시와 독서, 휴식까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산책 코스인 ‘진양호 노을길’은 아천 북카페에서 전망대와 양마산 팔각정, 상락원 뒤편을 거쳐 꿈키움동산까지 이어지는 약 6㎞ 구간이다. 호수와 숲, 노을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덱로드를 갖춰 어린이와 어르신,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평균 2000여명이 찾는 산책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노을길 주변에는 아천 북카페와 물빛갤러리 등 문화·휴식 공간이 있으며, 꿈키움동산과 어린이 물놀이터, 하모 놀이숲 등 가족 단위 이용시설도 마련돼 있다. 봄과 가을에는 둘레길과 산책로, 여름에는 물놀이터를 찾는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공원을 즐길 수 있다. 진주시는 이러한 자연경관과 시설을 바탕으로 진양호공원의 이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광 기반시설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노후 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하는 ‘노을 전망대’는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와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한 ‘하모 하우스’ 콘셉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망 기능에 휴식과 문화·공연 기능을 더해 호수 경관과 저녁노을을 즐길 수 있는 관광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옛 선착장 일원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를 조성해 음악과 숲, 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을 마련한다. 내동면 가족공원에는 생태체험원과 생태관리센터 등을 조성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은 2027년 11월께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확대 이전을 추진하는 진양호동물원도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종 보전 기능을 강화한 자연친화형 생태동물원으로 조성한다. 진양호의 자연환경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양호공원은 1970년대 유원지 지정 이후 진주 시민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았지만, 시설 노후화와 관광환경 변화 등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진주시는 이후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공원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체험·문화공간을 확충해 왔다.

앞으로는 개별 시설 확충을 넘어 노을길을 중심으로 전망·문화·휴식·생태·동물원 등 주요 자원을 연결해 관광 동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문객 증가가 실제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지려면 시설별 이용실적을 점검하고 콘텐츠 간 연계와 운영 내실화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주시는 방문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부터 21일까지 진양호공원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축하 댓글 작성, 방문 인증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선정된 15명에게는 24일 ‘진양호공원 숲속 목재페스티벌’ 현장에서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당일에는 축하공연과 현장 경품추첨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50만명이 진양호공원을 찾았다는 것은 단순한 방문객 숫자의 증가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진양호를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문화와 생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계절마다 다시 찾고 싶은 진양호공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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