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지난 4일 조달청과 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 간 총공사 계약이 체결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공사비 4338억원으로, 병원 건립사업의 전체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해당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 우선시공분 계약이 체결됐으며, 지난해 8월 18일 착공 이후 토공사와 가설공사 등 기반 공사가 진행돼 왔다. 이번 실시설계 완료에 따라 전체 공사를 대상으로 한 본공사 계약이 체결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총사업비 약 587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11만2,896㎡, 8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병원은 27개 진료과와 6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춘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으로 조성된다. 암, 심뇌혈관질환, 소아, 응급, 감염병 등 주요 분야에서 서해안권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의료 공백을 보완하는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국립대병원 체계를 기반으로 한 ‘필수 공공의료 거점’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의 수련체계와 연계해 의료인력 양성과 교육·임상 연구가 결합된 의료환경 조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서울대 시흥 인공지능(AI) 캠퍼스와 연계한 ‘인공지능(AI) 첨단의료 실증거점’으로도 조성된다. 인공지능 기반 진단·치료 기술과 의료데이터 분석 연구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 환경을 구축해 연구 성과가 진료 혁신으로 이어지는 미래형 병원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서 의료 연구와 바이오산업을 연계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와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연구와 임상 연구를 연결하는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본공사 계약 체결은 시흥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병원을 필수 공공의료 거점이자 인공지능 첨단의료 실증거점으로 조성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의료와 바이오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병원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과의 소통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