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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반납한 靑…중동 리스크에 '전면 비상근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청와대가 휴일에도 전 참모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청와대에서 전체 비서관실이 참석한 주간 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상황, 국제 에너지 가격,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이 집중 점검됐다. 정부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의 대응 계획도 함께 점검하며 부처 간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청와대는 전날에 이어 대체공휴일인 이날도 정상 출근을 원칙으로 삼고 사실상 '전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이 순방 중인 상황에서도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전체가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현지 도착 직후 중동 사태와 관련해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 차단에 나선 바 있다. 대통령은 총리와 비서실장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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