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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민간투자·글로벌 진출 창업지원사업 ‘트리플 성과’

20개 창업기업 고용 25% 증가·지재권 40건 확보 등 가시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술 유럽 수출계약 등 글로벌 진출 확대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지난 해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24 광명시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전시·체험 부스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자료 사진=광명시이미지 확대보기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지난 해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2024 광명시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전시·체험 부스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자료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창업지원사업이 고용 창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명시는 '2025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20개 기업이 스타트업 성공의 주요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미래형 도시 환경에 부합하는 첨단기술 및 친환경 분야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당 최대 25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의 성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20개 기업의 총고용 인원은 기존 56명에서 70명으로 25% 증가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는 기업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민간투자 유치 성과가 두드러진다. 3개 기업이 올해 총 23억5000만원의 민간투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우연컴퍼니는 AI 기반 반려동물 출입 인증 시스템 '펫 패스' 개발사로, 시장 성장성을 인정받아 퍼스트온투자조합으로부터 21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커스템는 모듈형 스타일 TV 개발사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LIPS)에 선정돼 1억5000만원을 확보하며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나섰다.

㈜민성, 무인커피머신 통합 IoT 시스템 제품으로 프라이머로부터 1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식재산권 역시 기존 19건에서 40건 (당해연도 출원 포함)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기술 보호 체계를 갖췄다.

글로벌 진출 성과도 나타났다. ㈜퓨처에너지홀딩스는 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술에 대한 유럽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이 외에도 ㈜제로지텍, ㈜모니트, ㈜애니바이옴, ㈜크레센 등 4개 기업이 경기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오픈그라운드'에 선정되며 해외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는 광명시가 자금 지원을 넘어 멘토링, 판로, 투자 연계까지 제공하는 '광명형 기업 맞춤형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광명 혁신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1대1 맞춤형 멘토링, 실전 중심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투자 발표 기회 등을 제공했다. 또한, 코스트코 등 지역 내 대형 유통망과 연계한 판로 확대도 적극 지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단순한 창업지원을 넘어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자금 지원부터 역량 강화,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성장 지원으로 지역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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