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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2026년 예산 15조 3129억원 편성과 정책 설명

유 시장 “정책은 예산으로 결실 맺는다" 강조
시민행복·미래투자 투트랙, 전략적 기자회견
주민자치예산 불법유용은 책임감 없어 특혜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15조 3,129억 원 규모로 편성해 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14조 9,430억 원)보다 3,699억 원(2.5%) 늘어난 규모지만 넉넉한 사업은 아니라는 것이 이 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인천시는 “건전재정 기조 속 시민행복을 체감하는 예산”이라며 재정 효율화를 통한 복지·미래투자 병행을 강조했다. 그리고 유정복 시장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정책은 예산으로 결실을 맺는다”라며, “지방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그는 “천원주택, 천원세탁소, 천원택배 등 ‘천원의 행복시리즈’가 시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천원의 행복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시민복지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6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김양훈 기자

최종 100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될 것을 예고하면서, “출생·육아·주거를 통합 지원하는 i+드림 정책과 교통복지(i-패스, i-바다패스, i-실버패스)는 인천형 복지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시민이 더 가까이서 느끼는 체감복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내년 7월 출범하는 ‘2군 9구 행정체제 개편’을 언급하며,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인천형 지방분권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행정체계 개편과 도시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면 인천의 미래도시는 한층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일정상 기자회견을 다 진행하지 못했다. 이어서 신승철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이 “내년도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5.3%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가 8.6% 증가해 전체 예산은 늘어났다”며 “기자들의 질문에 설명했다.

신 실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도시공사 등 주요 토지매각과 분담금이 줄어 수익 구조는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세입구조 개편과 선택·집중 원칙으로 필수사업 중심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재원을 재배분하고, 중복사업은 통폐합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정의 투명성과 성과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자치예산 불법유용 등 다른 예산 사용에 대해서는 살펴보겠다고 했다.

주민자치예산 불법유용과 관련해서는 고발됐지만, 공직자들이 미온적이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들 스스로 치부를 들어낼 수 없는 문제로 민선 7기 이어 8기에서도 불법과 관련해 자유롭지 못함을 지적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문제가 있었다.

4일 인천시 신승철 기획실장이 2026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4일 인천시 신승철 기획실장이 2026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

인천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네 가지 축으로 분류했다. “시민행복 체감사업(3.8조 원), i+ 1억드림 646억 원, i+ 길러드림 10억 원, i+ 집드림 114억 원, K-패스 및 인천 i-패스 658억 원, i-바다패스 100억 원,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 교통복지 i-실버패스 신설(170억 원)”이다

그리고 “민생경제·약자복지(5.7조 원), 인천e음 캐시백 1,351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 저소득층·장애인 복지 3.8조 원, 외로움·정신건강 회복지원 167억 원,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1조 2,912억 원), AI산업 육성·투자 활성화 741억 원”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글로벌브랜딩 1조 1,028억 원 투입된다. 제물포르네상스 원도심 혁신 1,143억 원, 미래도시 인프라 및 행정체제 개편(4조 5천억 원), 7호선 청라연장 3,153억 원, 인천대로 일반화 421억 원, 자치구 조정교부금 8,670억 원(전년 대비 430억 증액)“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내년 예산의 핵심 목표를 “정책효과의 시민 체감도 향상”으로 규정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예산의 확대가 아니라,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체계화해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전략이다. 유정복호에서는 복지 정책의 강화로 풀이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원시리즈, i+정책, i-패스 등은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이 되는 인천형 시민행복 브랜드”라며 “이번 예산안은 복지·경제·교통·미래산업을 동시에 견인하는 통합적 예산편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12월 15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이후 시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예산운영제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행복이 곧 시정의 목표”라며 “인천의 재정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정책 혁신과 재정 효율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혀 인천의 100조 경제 시대의 르네상스를 구가해 천원주택 등 정책이 고공행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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