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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수 안무·강요찬 연출의 '집 속의 집: 안팎', 내면의 거주를 통한 존재의 층위적 탐구

서연수 안무·강요찬 연출 '집 속의 집: 안팎' ⓒBAKi이미지 확대보기
서연수 안무·강요찬 연출 '집 속의 집: 안팎' ⓒBAKi
그곳에 집이 있었다/ 문을 열면, 오래된 숨결이 흘러나왔다/ 햇살이 벽에 기대어 앉고/ 먼지 속에서 지난 목소리들이 깨어났다/ 젊음은 그 방 안에서 불꽃처럼 머물렀다/ 서로의 꿈이 부딪히며 파도를 만들고/ 그 파도는 여름의 시간을 흔들었다.// 바람은 창문을 흔들며/ 이름 모를 향수를 밀어 넣었다/ 지금도 그 냄새 속에는/ 누군가의 웃음, 누군가의 울음이 섞여 있다.// 집 속의 집 그 안팎/ 병풍처럼 집들이 사연을 안고 서 있다.
청춘은 흘러가고/ 남은 것은 나무 바닥의 발자국뿐/ 그러나 그 발자국이/ 시간의 무늬가 되어/ 이 집의 살결을 이루었다.// 빨간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그 틈새로 바람꽃이 피어나고/ 사랑과 후회의 냄새가 엷게 감돈다.//비가 오고/ 벽은 조금 더 부드러워진다/ 그 안에서 여름은 느리게 익어가고/ 저 멀리서 가을이 문을 두드린다.// 그곳엔/ 지금도 집이 있다./ 기억의 불빛 하나가/ 아직 그 안을 지키고 있다./ 집 속의 집 그 안팎(장석용 詩)

10월 5일(일) 낮 4시, 저녁 7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모헤르댄스컴퍼니(MUJER Dance Company) 주최·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양대학교 후원, 서연수(한양대 무용학과 교수) 안무의 '집 속의 집: 안팎'이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작(다년 선정) 이미지 구축에 걸맞은 작품이었다. 서연수는 구조적 긴장감을 드러내는 현대인의 기억과 사회적 가치가 교차하는 주제 의식을 탐구하면서 미학적 확장을 시도해 왔다.

안무가 서연수(모헤르댄스컴퍼니 예술감독)는 영화에 가까운 컨템포러리 한국무용을 구사한다. 최근 공연예술의 흥미로운 경향 중 하나가 된 한국 창작무용 '집 속의 집: 안팎'은 시·공간, 시점, 편집, 카메라 앵글 등 영화적 언어와 구조를 차용, 서사·심리·이미지 구성에서 영화처럼 보이게 하고 느끼게 하는 영화적 감각을 지닌 작품이 되어있다. 춤은 동시대적 현실과 예술적 상상력 사이의 접점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강화하는 여정으로 읽힌다.
연출가 강요찬(YOCHANKANG 아트디렉터)은 집의 외적 안팎을 관찰하면서 내적 평강을 생각하는 관찰자로서, 안무자 서연수는 ‘집속의 집’의 내적 고민을 조율하는 주관자로서 움직임을 분출한다. 그들의 이른 청년 시절의 춤 열정을 꺼내어 오늘과 비교해 보면, 그때 그들의 고민과 상처가 성장하고 해결된 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집 속의 집: 안팎'은 현대인의 고민과 불안을 감싸안으며 청춘의 에너지로 현실을 극복하라는 용기의 움직임으로 가득 차 있다.

형태적 구조로 인식된 집, 안무가는 구조 안에 깃든 삶의 흔적과 정서적 울림을 거쳐, '집 속의 집: 안팎'에서 내면의 공간인 정신적 ‘집’을 설정한다. 겉으로 보이는 현실의 집 안에 기억과 무의식에 걸친 내면의 집이 존재한다. ‘집 속의 집’은 인물의 내면을 다룰 때 등장하는 구조로 기능하며 개인이 마음속에 짓는 상징적 공간이다. 겉으로는 평범하지만, 그 안의 또 다른 ‘집’은 인물의 억눌린 욕망이나 기억을 환기하며 내면의 공간에 안식처를 짓게 한다.

서연수는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몸짓을 중첩시킨다. ‘집 속의 집’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겹치는 장소를 상징한다. 'West Side Story'의 견고한 구조물은 '집 속의 집'에 이르면 유동적으로 된다. 한 공간 안에 중첩된 과거의 기억은 기억의 구조나 세대 간의 흔적을 보여주는 장치가 된다. 안무가는 그 중첩된 시간 속에서 집이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다시 호출한다. 오래된 집을 개조했을 때, 그 안에 남은 예전 사람들의 흔적은 ‘집 속의 집’이 된다.

'집 속의 집' 연작은 서도호의 설치미술이 동인(動因)이다. 변조된 작품은 ‘두 번째 이야기’, ‘과거와 함께하는 집’, ‘안팎’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집 안에는 폐쇄성과 고립감을 드러내며 불안과 고립이 살고 있을지 모른다. 문학적 수사의 제목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장이 된다. 닫힌 공간이 또 다른 닫힌 공간을 품는다면, 외부와 단절된 내면의 감옥처럼 느껴질 수 있다. 누군가가 집 안의 또 다른 방에 틀어박히는 장면은 내면의 불안과 세상과의 단절을 상징한다.
서연수 안무·강요찬 연출 '집 속의 집: 안팎' ⓒBAKi이미지 확대보기
서연수 안무·강요찬 연출 '집 속의 집: 안팎' ⓒB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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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의 시선으로 구축한 '집 속의 집: 안팎'은 지구촌의 주제로 번진다. 집 안팎을 살피는 일은 자기반성에 이르게 되며,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 구조로 귀결된다. 시간의 중첩, 고립의 구조를 거쳐 기억이 겹겹이 쌓인 '집 속의 집: 안팎'에 이르면 현실의 자신과 내면의 자신이 마주하면서 내면 성찰의 공간이 된다. 내적 안정을 위한 분주한 움직임은 시각과 신체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시간·기억·감정의 새로운 감각을 탐구하는 수행이 된다.

'집 속의 집: 안팎'은 ‘한국춤’이라는 정체성의 경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한다. 작품은 다양한 경계의 모호성을 드러내며, ‘한국춤’의 본질을 제기한다. 단순한 춤의 형식적 특징을 탐색하는 경지를 넘어, 세계화된 시대 속에서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표현의 관계를 성찰하는 철학적 존재론적 시도를 감행한다. 이 작품은 명확한 정답 보다, ‘한국적’ 범주 자체를 흔들며, 춤이 어떻게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모색하는 비판적 자기반성의 장(場)이 된다.

'집 속의 집: 안팎'에서 ‘집’은 단일한 정체성의 상징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문화·몸의 층위가 겹친 복합적 구조로 제시된다. 따라서 ‘집 속의 집’은 한국성과 비한국성, 전통과 현대의 대립을 재현하기보다, 그 사이의 틈새에서 생성되는 움직임의 의미, 즉 변화와 생성의 과정을 미학적으로 사유한다. 무대 연출 면에서도 작품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가득 참과 비어 있음의 리듬, 몸과 공간의 경계 변화를 통해 ‘집’의 개념을 다층적으로 시각화한다.

집은 공간의 채움과 비움은 정체성이 고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치로 기능한다. 「집 속의 집: 안팎」은 한국춤의 본질을 규정하기보다, 그 본질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해체되는 과정 자체를 춤의 언어로 드러내는 실험적 사유의 장이 된다. 몸과 공간, 물질과 정체성의 경계를 해체하며 ‘안과 밖’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실험적 안무작이다. 작품은 경계들을 끊임없이 변형시키며, 정체성의 불안정성과 관계적 성격을 시각화한다.

무용수의 피부, 옷, 건축적 구조물, 다른 신체들이 번갈아 ‘집’을 형성한다. ‘집’은 존재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맺는 관계의 과정으로 제시된다. 반투명한 구조물의 이동과 변형은 조형 언어를 연상시키며, 공간을 가시적이며 흔들리는 경계로 만들고, 그 속에서 춤은 몸과 공간이 서로를 구성하고 해체하는 행위로 확장된다. ‘집 속의 집’은 몸이 집이 되고, 집이 몸이 되는 역전의 순간을 통해, ‘나’와 ‘나 아닌 것’의 구분이 어떻게 임시적이고 관계적인가를 탐구한다.

안무가는 한국춤에 대한 미학적 사유를 물질적·공간적 차원으로 확장하며, 존재를 구성하는 경계의 불안정성 자체를 예술적 경험으로 전환하고자 하고자 한다. '집 속의 집: 안팎'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사이를 가로지르며, ‘한국적인 것’의 본질을 규정하려는 시도 자체를 문제시한다. 나와 타자, 전통과 현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가 수평적 발전이나 단순한 대립으로 설명되지 않고,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며 진동하는 운동성 속에 드러난다.

후반부의 군무, 무용수들이 외투를 벗어 던지고 다시 공동체로 뛰어드는 장면은 해방과 귀속, 탈피와 회귀가 공존하는 모순된 순간을 형상화한다. 전통적인 한국무용의 몸짓이 무대의 한편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품은 “해방 이후의 귀환”이 의미하는 바를 질문한다. 이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단순한 구도 너머에서, 한국무용의 정체성 자체가 언제나 관계적이고 생성적인 과정임을 드러내는 미학적 진술이다.

‘집 속의 집’ 시리즈는 여러 문제의식을 확장하며, ‘집’을 더 이상 물질적 공간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안과 밖, 자아와 타자, 전통과 현대를 가르는 경계이자, 동시에 그 경계가 해체되는 운동성 자체를 상징한다. 결국 이 작품은 ‘한국적인 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고정된 답으로 수렴시키지 않고, 경계의 지속적 생성과 해체, 그 경계가 춤추는 과정 자체를 한국춤의 새로운 존재론으로 제시한다.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다년 선정작이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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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수(Yeonsoo Seo) 경력


● 수상 및 선정 :

2025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작(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년선정)

2024 요코하마 댄스 콜렉션 ‘HOTPOT’ 동아시아 댄스 플랫폼 초청작

2023 국제교류지원사업 선정작(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아름다운 시선상'(한국현대무용진흥회)

2022 춤평론가상 '춤작품상'(한국춤평론가회)

2021 아름다운 무용인상 '2021년을 빛낸 안무가상'(전문무용수지원센터)

202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공연(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0 춤평론가상 '춤연기상'(한국춤평론가회)

2020 제41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최우수상

2019 PAF 올해의 우수안무상(공연과 리뷰)

● 주요 안무작 :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2025),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2024), 'To Walk'(2024), 'Home Within Home'(2024), 'Violin Partita No.3, BMW 1006'(2024),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2024),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2024), '집 속의 집: 안팎'(2024), 'Home Within Home'(2024), '곡선과 직선'(2023), '집속의 집'(2023), 'Violin Partita No.3, BMW 1006'(2023), '직선과 곡선 ver.2'(202), 'White Sound, Home Within Home'(2023, 스위스 6월, 프랑스 5월), '집속의 집'(2022), '집속의 집'(2020),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2022), '집속의 집 ver.3'(2022),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2022), '집속의 집, 두 번째 이야기'(2021), '직선과 곡선'(2021), '집속의 집'(2020), '숨 쉬는 나'(2019), 'Black'(2019), '숨쉬는 봄'(2018), '공동체'(2018), '하루'(2018), '코리안블루스'(2017), '참긴말'(2016), 'Red Symphony'( 2013), '여자'(2010), '잔향'(2008) 외

● 대표활동 상해(詳解) :

25.0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할동지원(다년) 선정 프로젝트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4.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국제예술네트워크지원 멕시코초청공연 세르반티노축제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Auditoriodel Estado de Guanajuato 극장 in Guanajuato 외 6개 지역 순회 초청공연

24.10.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 'To walk' 경성대 콘서트홀

24.09. Dancers' Job Concert 'Home Within Home'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4.09. 더하우스콘서트 프로젝트 Encore, BACHxMOVEMENT 'Violin Partita No.3, BWV 1006' 대학로극장 쿼드

24.08.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24.08.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제주아트센터

24.07. 모헤르댄스컴퍼니 기획공연 '집 속의 집: 안팎'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4.06. DANCE highlight FESTA 'Home Within Home'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23.1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의과정 '곡선과 직선' 쇼케이스 ITBT

23.12. SCF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집 속의 집'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3.11. 더하우스콘서트 프로젝트 BACHxMOVEMENT 'Violin Partita No.3 in E major, BWV 1006' 문화비축기지 T1

23.08. 아르코예술극장 공동제작 선정작 '직선과 곡선 ver.2'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3.06. 스위스 Gemeindesaal Triesen 초청공연 'White Sound/Home within Home' ÄgeriHalle in Unterägeri

23.05. 프랑스 PLATEFORME DANSE 초청공연 'White Sound/Home within Home' Bastia Theatre Municipal

22.09. BIDAM 제 13회 부산국제춤마켓 개막초청공연 '집 속의 집'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22.08. 춘천공연예술제 개막작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춘천인형극장 대극장

22.06. BIDF 제18회 부산국제무용제 국내초청작 '집 속의 집 ver.3'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22.02. '걷다, 바라보다 그리고 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1.08.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집 속의 집, 두 번째 이야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1.0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직선과 곡선'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20.11. 제41회 서울무용제 '집속의 집'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장석용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사진 B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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