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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년만에 통합우승… 포스트시즌 37경기 연속 전석 매진

LG 역대 한국시리즈 4번째 우승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며 환호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가 가득 찬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서 LG 트윈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잠실 1, 2차전에 이어 대전 원정 4, 5차전을 연달아 잡아낸 LG는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동시 제패하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LG의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반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3승 1패로 여유 있는 고지에 있던 LG는 1회초 신민재의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화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선발 문동주가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한화는 불펜 총동원 작전을 펼쳤으나, LG 타선은 꾸준히 압박했다.
3회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되찾은 LG는 6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고, 9회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7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시리즈 2승을 챙기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신민재, 김현수, 구본혁이 나란히 3안타씩을 기록했고, 김현수는 혼자 2타점을 올려 베테랑의 위용을 보였다.

한화는 류현진을 포함해 투수 7명을 동원하며 버텼지만, 잇단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1만6천750명이 들어차며 입장권이 또 한 번 매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이 매진으로 마감되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2023년 이후 37경기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만 놓고 보면 2022년 1차전 이후 21경기 연속 만원 사례다.
2025년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총 16경기 33만5천80명으로, 한국야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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