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 통해 유선 조명 드론개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주식회사 지에이는 산업현장과 도로 공사 등 야간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조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선 조명드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와 구리시가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5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을 통해 LED 조명 모듈과 유선 전원공급 시스템을 갖춘 유선 드론을 제작하며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닥터 자문으로 완성된 설계와 제작
이번 개발은 기술닥터인 동서울대학교 황정행 교수의 기술 자문으로 조명 하우징과 드론 본체 설계, 3D 모델링, 도면 제작 등 전 과정을 지원받아 제품 구조를 최적화했다.
특히 금형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금 구조와 허니콤 구조를 적용, 조명모듈은 발열 해소를 위해 팬이 추가된 LED 5판 구조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장시간 안정적인 조명 제공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시험기관 검증으로 신뢰성 확보
제작된 유선 조명드론 시스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시험검증을 거쳤다. 시험 결과 조명 밝기는 목표치(6000lm)를 상회한 7600lm을 기록했고, 유선 길이는 목표(40m)의 3배인 120m로 제작됐다.
또한 유선 전원공급 장치는 지상 6.5kW, 공중 5.0kW의 안정적 출력을 달성했으며, 비행시간도 기존 무선 드론의 한계인 40분을 넘어 최대 60분까지 기록됐다.
기술력 내재화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시장 확장성과 고용 창출 예정
주식회사 지에이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도로공사 공사현장, 군부대 야간훈련, 대규모 행사·촬영 현장 등 다각적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조명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고, 화석연료 기반 발전기를 대체해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기업 연구소 설립을 통해 내부 인원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