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만남은 지난해 사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의 방한 당시 체결한 경제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아칸소주 측의 두 번째 공식 방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대표단은 휴 맥도날드 주정부 상무장관을 비롯해 클린트 오닐 아칸소 경제개발청장, 닐 얀센 아시아사무소장, 캠 네이피어 국제사업개발 매니저, 황익준 한국사무소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교류 채널 개설 △대규모 개발사업 협력체계 구성 △청소년 교육·문화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과제를 함께 모색했다. 특히, 하남시의 대표 프로젝트인 ‘K-스타월드’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와 교류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다.
대표단은 유니온타워에서 사업 대상지를 조망한 뒤,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지역사회의 활력과 생활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휴 맥도날드 상무장관은 “하남은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특히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K-컬처를 매개로 더 큰 협력을 이끌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아칸소주 대표단의 두 번째 방문은 양측 관계가 형식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33년 간 이어온 리틀락시와의 자매결연을 토대로 청소년·대학생 교류, 문화·교육 협력, 공무원 해외연수 확대 등 의미 있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