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버스 그룹의 페이버스 글로벌(사장 임성빈)과 스카우트(대표이사 지세근)는 에코비스(대표이사 김익준)와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페이버스 그룹 대회의실에서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본 협약을 통해 CIS 국가 전역을 연결하는 항공·내륙 복합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993년 설립된 에코비스는 국제 물류·통관 대행·내륙 운송·공급 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CIS 국가 전역의 물류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현재 CIS 지역 주요국가에 물류창고를 운영 중이며, 안정적인 지역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페이버스 그룹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토탈 휴먼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HR 비즈니스를, 해외에서는 다양한 인프라 및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인천-키르기스스탄 노선 취항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 노선의 여객 및 화물 업무도 맡고 있다. 오는 2025년 5월 예정된 인천-타슈켄트 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현지 여객 및 항공화물 운영 업무를 맡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페이버스 그룹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WATER WAY PROJECT 및 쓰레기 매립장 정비·개발 사업, 인도네시아의 폐기물 매립장 개발 및 국영 무역사업, 환경산업 및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과 투자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서도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에코비스 김익준 대표이사는 "타슈켄트를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오랜 비전이었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페이버스 그룹과의 협력으로 보완하게 되어, 향후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페이버스 글로벌 임성빈 사장 역시 "에코비스의 현지 경험과 페이버스 그룹의 해외사업 노하우가 결합되어, 한류 시장을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사는 공동 인프라 활용, 물류 시스템 공동 개발, 항공화물 서비스 확대는 물론,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의 효율적 유통을 위한 새로운 물류 통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