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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소득불평등 심화…상·하위 20% 소득 격차 65배

정성화 기자

기사입력 : 2024-02-11 17:58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간의 소득 격차가 65배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65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5배 넘게 차이가 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은 2307명으로 이들의 연소득은 평균 64억8000만원이었다.

이는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어 부산이 25억원(592명), 광주가 23억8000만원(252명) 순이었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을 말한다. 주로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한다.

종합소득 상위 0.1%의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253명이 평균 11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1위 서울과는 5.5배 차이가 난다.

충북(12억4000만원·270명), 경북(12억7000만원·376명) 등도 서울의 약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역 내 종합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 역시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1억7000만원이었다. 하위 20%의 연소득은 평균 262만원으로 상위 20%와는 64.9배 차이가 났다.

이어 부산이 46.7배로 뒤를 이었다. 부산 상위 20%는 연평균 1억1000만원을 벌었지만 하위 20%는 244만원을 손에 쥐었다.

대구 전국 시·도 중 세 번째로 격차가 컸다. 상위 20%가 연평균 1억2000만원, 하위 20%는 267만원을 벌어 44.8배 차이가 났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1억1000만원)와 하위 20%(262만원)의 격차는 43.1배였다. 종합소득 격차가 근로소득 격차(15.1배)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양경숙 의원은 "정부는 재정과 조세정책을 소득 재분배와 불평등 완화를 위한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소득과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등 부자 감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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